모든 가능성의 문이 열린다, 더 많은 소설 속으로

“어리어리어리어리어리야.” 찰거머리처럼 내 옆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싸리 빗자루에서 태어난 도깨비, 싸리. “츄릅, 헉. 안 먹어요! 안 삼켜요! 어디 가셔요! 어리님!” 호시탐탐 날 보며 입맛을 다시는 오백년 묵은 오미호, 미요. “오, 사랑스러운 내 은인! 나의 행운의 여신!” 귀히 여겨주는 고맙지만 귀찮은 요술 사또, 생 제르망. “친구, 어리 친구!” “우리 친구, 친구!” 알에서 나오지 못한 채 귀신으로 살고 있는 쌍둥이 용, 오란과 오린. 그리고 “인간인데, 나보다 오래 산다고?” 요괴도 아닌 것이. “그래? 증명해 봐.” 신선도 아닌 것이. “내 옆에서.” 가슴을 두쾅두쾅 두드리는 망측한 요오물까지. 별천지 별나라에 떨어져 이 동료들과 귀신과 요괴를 퇴치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나는 정씨 집안인지 모르지만, 성은 정씨요. 이름은 어리. 도사, 정어리올시다. #아기도사#도깨비#구미호#마법사#드래곤#귀신#요괴#이종족#인외존재#성장#반전능력 #무협아님#부둥부둥#흥미진진#차원이동#동서양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