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능성의 문이 열린다, 더 많은 소설 속으로

희대의 연쇄살인범 홍두순의 사형집행이 있는 날. 불시에 일어난 정전과 감전으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다시 불이 들어오지만 전기의자에 앉아있어야 할 홍두순은 사라지고 설상가상 감전사를 당한 4명의 시체가 바닥에 뒹군다. 그리고 정확히 15분 후. 의사에게 죽음을 선고받았던 4명의 시체가 하나, 둘 깨어난다. ‘기적의 4인방’이라 불리는 사람들. ‘혈액과 근육량, 세포 생성속도...모든 게 빠르게 증가하고 있군요. 이 정도라면 인간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봐야죠.’ 격리 조치된 기적의 4인방. 그들의 몸에서 심상치 않은 변화가 감지된다. 서재혁은 투명인간으로, 이수린은 거대한 고릴라로, 강지훈은 뱀 인간, 그리고 심진주는 산소를 빨아들여 진공상태로 만드는 초능력을 갖게 된다.